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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아내-조용해서 더 몰입감 넘치는 스릴러 소설 ..
    카테고리 없음 2020. 7. 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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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판 부부의 세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니콜 키드먼 주연, 영화화 확정 조용한 아내라는 제목과 아들러의 심리학으로 써내려간 가정 스릴러 소설이라는 광고 문구, 그리고 입술에 붙은 녹색 테이프 너머, 조용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숨기고 있는 표지 인물의 시선이 강하게 나를 이끌었다. 1부 그 여자와 그 남자 2부 그 여자 목차는 왜 이렇게 간결한가.나이가 들수록 꾸밈이 없어지고 쓸데없이 우거진 잎과 잔지는 다쳐 본지와 알맹이만 가리는 습성과도 어울린다. 우선 소설이 말이 없을 것 같다는 점이 가장 끌렸다.∞ ∞ ∞ ∞ ∞ ∞ ∞ ∞ ∞ ∞ ∞ ∞ ∞ 목목 목목 목목 목목 목목 목목 목목 목목 목목조 조조 조조 조조 조조 가정을 가진 대부분의 남녀가 그렇듯 조디와 토드도 서로 사랑하며 남편이 되고 아내가 됐다. 그리고 20년의 세월을 그렇게 함께 살아왔다. 조디는 애들러 연구자로 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중년 여성이다. 토드는 건축사업가로서 청년 시절부터 품어 온 야망을 하나씩 이루어 가는 가운데 둘의 관계에 사이엔의 흠이 없어 보인다.수많은 가정 스릴러가 그렇듯 소설 조용한 아내도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소설이 시작되자마자 눈치 빠른 독자들은 해빙기 얼음처럼 둘의 관계에 이미 균열이 생겼음을 간파했을 것이다. 겉으로는 지극히 평온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숨겨져 있던 무언가가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는 아슬아슬한 분위기. ∞ ∞ ∞ ∞ ∞ ∞ ∞ ∞ ∞ ∞ ∞ ∞ ²진진 진실 진실 진실 진실 진실 진실 파랑파랑 파랑파랑 파랑파랑 파랑파랑 파랑파랑 파랑파랑 파랑파랑 파랑파랑 남편 토드가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인 딘 코박스의 어린 대학생 딸과 불륜에 빠진 것이다.나는 이 책을 읽은 지 한 달 전이었는데, 왠지 요즘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언급될 때마다 이 책이 생각난다. 그 드라마를 정주행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올라온 화제의 장면을 차판에서 보는 정도인데 두 작품이 묘하게 대비돼 떠오르는 것이다. 짐작컨대 배우자의 바람은 동일한 문제지만 문제에 맞서는 두 여주인공의 전혀 다른 대응 때문인 것 같다. <부부의 세계>의 주인공이 남편과 내연녀에게 격렬한 복수극을 벌이는 데 비해 조용한 아내는 조용하다. 소설 전개는 물론 바람피운 남편에 대한 은밀한 살인 계획을 세우기 전까지 그녀, 조디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바람마저 조용하고 조용하다. 그 흐름을 따라가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내가 그녀의 편이 되어 그녀를 응원하는 것은 어떤 조화 속인지.∞ ∞ ∞ ∞ ∞ ∞ ∞ ∞ ∞ ∞ ∞ ∞ ∞ ∞ ∞ ∞ ∞ 이이이 이 소설은 니콜 키드먼이 여주인공으로 선정된 상태에서 영화 제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실을 알고서인지 여주인공에 대한 묘사 부분을 들을 때마다 니콜 키드먼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영화 나오면 놓치지 말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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