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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완벽한 타인>은? -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흥행 순위 TOP10 ­
    카테고리 없음 2020. 6. 20. 19:22

    코미디 영화는 유머에 중점을 둔 영화 장르로, 대부분 가볍게 즐길 수 있고,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영화를 일컫는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한 해에 약 1200여 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하는데, 과연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중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흥행 10위권 안에 오른 영화가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흥행 순위 TOP10! 어떤 작품들이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동갑내기 과외하기관객 49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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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훈 역에 권상우, 수완 역에 김하늘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아버지의 실직으로 닭집을 차린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고액 과외 전선에 뛰어든 대학생 수완이 재력을 겸비한 집안의 장남이지만, 학교에서 싸움 대장인 고등학교를 2년 유급한 문제 학생 지훈을 과외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김경형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아 신인 감독상을 받은 영화다. 과감한 춤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하늘, 여학생들을 설레게 했던 반항아 권상우 외에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정우, 공유, 김지우 등이 출연했던 영화로, 극중 정우는 당구장에서 권상우와 시비가 붙어 격투를 벌이는 장면에 출연하여 관객에게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공유는 지훈이 전학 오기 전까지 학교 짱이었다가, 지훈이 전학 온 후 학교짱에서 밀려나자, 지훈에게 유치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종수 역으로 출연했다.


    완벽한 타인관객 50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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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타인>은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로, 누구나 소유하고 있을 핸드폰을 활용해 웃음과 공감, 긴장감까지,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올해 명실상부 한국 코미디 최고 흥행작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해진의 하드캐리 연기부터 조진웅의 무게 있는 연기, 이서진은 예능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멈출 수 없는 웃음을 전달한 염정아, 영화의 중심이 된 게임을 제안한 김지수, 사랑스럽지만 강단 있는 연기를 보여준 송하윤 등, 여배우들은 존재감 넘치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윤경호, 그리고 여기에 이순재, 라미란, 조정석, 조달환, 진선규 등, 수화기 너머 특급 출연한 배우들까지, 완벽한 열연과 완벽한 공감대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여전한 흥행력을 발휘 중이다. 과연 최종 관객은 어떻게 될까요...?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관객 56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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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 가문의 노총각 장남이 검사 여성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 <가문의 영광>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최고 명문家 백호파의 대모 홍덕자 여사 역에 김수미, 백호파의 장남 장인재 역에 신현준, 대한민국 강력계 여검사 엘리트 며느리 김진경 역에 김원희, 장석재 역의 탁재훈, 장경재 역의 임형준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출연진 면모와 배우들의 연기력, 내용도 재미있고 좋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영화속 웃음은 무리한 설정 속  배우들의 개인기에만 의존한 까닭에 그다지 유쾌하지 못하고, 반전이 너무 뻔한 것 같았고, 끝마무리가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등 관객들에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다. 하지만 공형진, 정준호, 정준하, 김효진, 신이 등 끝없이 이어지는 카메오들이 보여주는 연기 퍼레이드는 관객들에게 딴 생각할 겨를 없이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하게 만들었던 영화다.


    투사부일체관객 6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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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으로 돌아간 조직폭력배 이야기를 다룬 코믹 액션 영화 <두사부일체>의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다시 뭉친 속편 <투사부일체>는 조폭이라는 비윤리적 캐릭터가 교생실습에서 윤리과목을 가르치다 진짜 윤리적인 사람으로 개과천선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고등학교 윤리 교생이 된 조폭 계두식 역의 정준호와 졸업장을 받기 위해 다시 학교로 들어간 두목 김상중이 선생과 제자, 부하와 두목 관계를 오가며 벌이는 해프닝은 물론, 주인공 두식의 무식한 코믹 연기에, 원래 무식한 대가리 역의 정운택, 그리고 인텔리인 척하는 김상두 역의 정웅인의 실체도 적나라하게 까발리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독특한 캐릭터들이 출연했는데, 터프한 여선생 최나영 역의 최윤영과 사연 많은 여고생 유미정 역의 한효주, 그리고 가수 춘자는 대가리의 부인 춘자로 나와 걸쭉한 연기를, 양아치 학생으로 나오는 하하, 당시 폭소클럽의 김샘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홍식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영화다.


    미녀는 괴로워관객 66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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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녀는 괴로워>는 못생기고 뚱뚱했던 여자가 최고의 섹시 여가수로 변신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며,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 천만 흥행을 일구어낸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외모 지상주의가 판치는 세태에서 결코 행복할 수 없는 95kg의 뚱뚱한 여자가 성형수술을 통해 이른바 S라인 미녀로 재탄생하면서 벌어지는 기발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섹시한 여가수로 변신해 숨겨뒀던 노래와 댄스 실력을 발휘한 한나 역의 김아중과 흥행에 대한 동물적 감각을 지닌 냉철한 음반 프로듀서이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한나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는 상준 역을 맡은 주진모가 출연했으며, 이한위, 성동일, 이원종, 이범수, 박노식 등 웃음을 몰고 다니는 조연급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 또한 빛을 발했다. 누구나 쉽게 공감이 가는 줄거리와 요소요소에 배치된 웃음 유발 장치들, 그리고 마지막에 가슴 찡한 감동까지 전하며,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럭키관객 69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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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한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주연의 작품으로, 특히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연기를 선사한 유해진의 연기 내공이 총 집결된 영화 <럭키>는 신선한 감각의 스토리에 그의 농익은 연기 내공이 더해지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했다. 극중 유해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완벽한 킬러 형욱부터 허당기 많은 무명 액션배우 재성까지 상반된 상황에 놓인 두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역대급 반전 코미디 장르를 완성시켰다. 또한 그만이 가진 폭넓은 연기 내공으로, 액션, 느와르, 드라마, 멜로, 그리고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보는 듯한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으며, 그동안 보여준 코믹 연기와 깊이 있는 표정 연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킬러가 등장하지만 잔인하거나 과격한 장면도 크게 없고, 갈등의 지속시간이나 그 강도가 낮은 편이라 크게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영화였다.


    써니관객 73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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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 공주 써니의 멤버였던 주인공 나미가 어른이 되어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와 어릴 적 나미가 칠 공주 써니의 멤버였을 때의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다룬 영화 <써니>는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출한 작품이다. 당시 관객들에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이들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각자 캐릭터에 걸맞은 수준급 연기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심은경, 강소라, 천우희는 이후로 여러 작품에 출연해 연기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주연급 배우들로 성장했고, 남보라, 박진주, 김민영, 김보미, 김예원, 류혜린 등도 꾸준한 배우 활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 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여자들의 이야기를 떠나 사람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눈부신 학창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의 25년 후 변화된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과속스캔들관객 82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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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과 엽기적인 스캔들 공방전을 그린 <과속스캔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통해 초대박 코믹 웃음을 선사한 영화로, 강형철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다. 아이돌 출신으로 화려한 싱글의 삶을 즐기고 있는 남현수와 어느 누구에게도 절대 말 한마디 지지 않는 꼬장꼬장한 성격의 황정남은 예측 불허의 캐릭터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으며, 그들의 맞대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서로 받아치는 맛깔스러운 대사는 웃음과 재미를 함께 안겨준 작품으로, 잘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 역에 코믹 연기의 대표주자 차태현, 남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 우기는 황정남 역에 강단 있고 당찬 연기력을 보여준 박보영이 맡아 완벽한 코믹 콤비 연기를 보여줬다. 여기에 황정남의 여섯 살 난 아들 황기동 역에 왕석현까지 가세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그들의 맞대결로 인해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한동안 코미디 영화의 지존 자리를 유지하기도 했었다.


    수상한 그녀관객 86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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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심은경, 박인환의 코믹 연기와 더불어 먹먹한 울림의 감동 코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매 작품에서 독보적 연기력을 과시한 심은경은 국민 꽃처녀 오두리 캐릭터를 맡아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극중 심은경은 앳된 얼굴과는 달리 나이를 불문하고 반말은 기본이고, 찰진 사투리 욕설과 구수한 입담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는 전대미문의 칠순 할매에서 스무 살의 몸으로 돌아가 빛나는 전성기를 누리는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또한 나문희를 비롯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최강 주,조연 출연진들의 연기 앙상블로 전 세대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관객들을 놀래킨 또 하나는 박인환의 과거 시절로 등장하는 김수현의 특별출연으로, 영화 막바지 등장해 짧은 분량과 사투리 연기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7번방의 선물관객 128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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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화 중 여덟 번째로, 그리고 코미디 영화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이환경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6살 지능을 가진 주인공 용구가 경찰청장 딸의 성폭행 사건에 억울하게 연관되어 7번 방에 수감되어 복역을 하게 되는데, 어느 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교도소에 우연히 용구의 딸 예승이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7번 방 식구들과 교도소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아빠의 부성애와 사회적 약자들의 설움을 대변한 영화다.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충무로 대표 흥행 조연 배우들이 최악의 흉악범으로 교도소 7번 방 식구들로 가세해, 각기 다른 개성과 허를 찌르는 유머 감각으로, 강력한 코믹 시너지를 보여줘 가슴 따뜻한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전해주기도 하며,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영화였다.



    지금까지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흥행 순위 TOP10을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기억에 남으십니까? 앞으로도 코미디 영화가 또 한 번 천만 관객 달성을 바라며, 또한 <완벽한 타인>의 흥행이 지속되길 바라며...


    이미지 출처: 네이버 (NAVER)관객수 출처: www.kob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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