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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 개인실. 내부시설.

9005-- 2020. 6. 2. 11:35

GS칼텍스 인재개발원의 개인실은 매우 깨끗했다.화장실에는 샤워부스가 마련됐고 세면대와 변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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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은 매일 1인당 2장씩 배포됐다.비누도 2개가 기본 제공됐다.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치약은 가져왔는데 샴푸 린스는 안 가져왔으니까. 편의점에서 구입한다...비누와 수건만 준비되어 있어 다른 욕실용품은 가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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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더블베드침구도 예쁘고 푹신푹신해서 잘 잤다.실내에 소파 하나와 탁자가 하나 있고 앞에 있는 책상에 의자가 하나 있다.노트북을 두고 작업하기 편하게 되어 있었다.냉장고와 포트, 드라이기도 있었다.옷장도 넓었지만 옷걸이가 4개뿐...옷걸이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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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선 호수가 보이는 호수뷰! 2층이라 나무에 살짝 숨기지만 그래도 경치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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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는 세탁물 건조대도 있었지만 이용하지는 않았다.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으면 좋지만 밖에서 보면 어떤 객실도 있고 없는 객실도 있어서 야외 테이블의 기준을 알 수 없다.복직인가... 밖에 앉아서 커피 마실 여유를 보여주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아파치 있었어도 안 나왔을거야.왜냐면 방충망에 엄청 큰 벌레들이 붙어있어서; 바닥에 죽은 애들도 있었고...창문을 열자마자 벌레가 덮쳐오는 것 같은 두려움에 방충망은 거의 열리지 않고 베란다 창문만 열고 바깥 공기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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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봐도 뷰 좋으니까~ 방 밖은 위험해~ 벌레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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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건물 안에서 이용 가능한 공간이 꽤 있었다. 건너편 건물 지하에는 당구장과 탁구장이 있었고, 객실에서 식당으로 가는 길에 도서관이 있었다.책을 마음대로 가져가서 읽을 수도 있었다.별로 신간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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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있는 편의점. 유일한 편의점 치고는 매우 작다, 종류가 별로 없다, 인재개발원 근처에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고려해서 편의점은 더 크게 만들었어야 했다.밖에 나가려면 차로 2, 3키로 가야 되는데... 편의점에서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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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PC코너가 있다. 무료이용이라 아이들이 매우 번화한 곳이다.이른 아침이나 사람들이 밖에 나간 낮에는 느긋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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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대식당. 가격에 비해 음식이 잘나오기로 유명한!! 인재개발원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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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먹을 만한 것이 많지 않다. 미국식 아침식사와 전복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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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아침식사는 기대 이하였다. 식빵에 계란, 베이컨, 샐러드를 모두 올려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었다. 시리얼은 눅눅해서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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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전복죽의 맛은 괜찮았다. 양은 적었지만 조금 아까운 아침을 먹고 편의점에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식사.딱 하나라서 메뉴는 선택했지만 짜장면에 탕수육을 먹으려다가 옆테이블에서 주문한 바베큐 폭립&감자튀김을 보고 바로 변경ᄏᄏ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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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바베큐 폭발! 비주얼 장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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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서 먹기에 아주 풍부한 양이었다. 22000원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 완전 맛있어서 전부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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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새우튀김도 정말 맛있어보였는데 둘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어서 먹지 못한게 아쉽다.다음번에는 왕새우튀김을 꼭 먹기로 맹세하고 나왔다.대식당 맞은편에는 라운지 바와 노래방이 있지만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라운지 바에는 술과 안주 등을 팔지만 치킨과 맥주는 객실에서 먹을 수 있었다.노래방은 1시간 만에 만원.전체적으로 물가가 싼 편이다.직원 복지로 제공되는 인력개발원이라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아이가 있는데 어디 놀러갈 곳도 없을 때 이런 곳에 데려와서 마음껏 먹고 달릴 수 있는게 좋을 것 같아.근데 아이들은 좀 크면 안 올 것 같아.우리는 호수를 보면서 물놀이하고 산책도 하고 벤치에 앉아서 책도 읽고 핸드폰도 보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방에서 뒹굴면서 TV를 보고, 과자를 잊고, 컵라면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것도 즐거웠고.회사의 복지, 열심히 이용해야지요.